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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시교육청, 유해성 기준 초과 우레탄 시설 교체 방침 발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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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현 작성일19-09-08 18:4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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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북신문=지우현기자] 대구시교육청은 이 달 하반기부터 유해성 기준을 초과한 학교 운동장의 유해시설을 전면 철거 및 재조성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.

최근 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의 인조 잔디, 우레탄트랙 뿐 아니라 농구장 등 우레탄 시설이 설치돼 있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.

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(KS기준 총량 0.1 이하)를 초과한 72교(초 40교, 중 20교, 고 10교, 특 2교)가 이에 해당된다.

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 학교 유해환경 검사를 통해 160개교의 유해시설을 철거 및 재조성했다.

이후 3년 마다 실시되는 검사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이 추가되면서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이 기준을 초과한 시설물에 대한 추가 철거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.

현재 문제가 되는 유해운동장 시설은 시설물 폐쇄 및 안내문 부착·가정통신문 발송, 학생교육 등으로 조치했다.

앞으로 유해시설은 모두 철거하고 전체 마사토 운동장으로 교체한다.

또한,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8억원을 긴급 투입해 이 달 중 학교별 우레탄시설을 철거하고, 2020년 본예산으로 98억원을 조성해 마사토 운동장으로 재조성한다는 방침이다. 

한편, 유해트랙 및 농구장 교체 작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업 차질 등의 문제는 학교 강당 사용 등으로 대체한다.

아울러 강화되고 있는 환경기준을 감안해 인공물질이 없는 학교운동장을 조성해 향후 학교에 인조잔디 및 우레탄시설 설치는 지양할 계획이다. 
 
임오섭 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은 "운동장 시설 사용금지 조치로 불편을 드려 매우 유감이다. 우선적으로 학생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철거하고, 조속히 마사토 운동장으로 재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"고 말했다.
지우현   uhyeon6529@daum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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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출처 : 경북신문 (www.kbsm.net)